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1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 6,795억 원, 영업이익 6,370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3,033억 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이후 61분기 연속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6,370억 원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수치로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0.7% 줄어든 3조 6,795억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없어짐에 따라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에 큰 영향이 있었지만 면세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뷰티 사업이 상반기 매출 1조 9,898억 원, 영업이익 3,998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1.5%, 15.3% 감소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에이치디비) 사업은 상반기 매출 9,415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9.7% 성장했다. Home Care(홈케어)는 항균 티슈와 같은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됐고, 미세 플라스틱 무첨가 섬유 유연제 `아우라`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상반기 매출 7,482억 원, 영업이익 1,087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4.8%, 35.8% 늘었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