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규모는 4억6,268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국민 대차대조표 자료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산은 4억 6,268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77.4%를 차지했다.
한은은 "2019년 중 토지, 건물, 지식재산생산물이 증가세(각각 6.6%, 6.8%, 8.3% 증가)를 보임에 따라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과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빚을 뺀 국민순자산(국부)이 약 1경 6,621조 원으로 GDP의 8.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1,057조 7천억원, 6.8% 늘어난 수치다.
한은은 "해외 직접투자와 증권 투자 등이 확대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났고,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지난해보다 92조 3천억원 늘어난 580조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실물자산)은 1경 6,041조 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올랐다.
이중 생산자산인 건설자산은 309조7천억원(6.1%) 늘었고, 설비자산은 45조7천억원(5.2%) 늘었다. 비생산자산 중에서는 토지자산은 541조4,000억원(6.6%)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