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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비대면 판매 259억…전통시장 매출 10.7%↑

카드결제 4.6%↑…대형마트는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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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막을 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259억원 규모의 비대면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슈퍼 매출액도 각각 10.7%, 7%씩 늘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대대적인 할인행사에도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동행세일 성과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행사 기간 온라인 기획전,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1만597가지의 상품이 팔려 259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기획전은 민간 쇼핑몰 16곳, `가치삽시다` 플랫폼, 11번가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개의 채널에서 1만296개 종류의 상품이 팔렸고 8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다.

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등 7개 TV 홈쇼핑사에서는 98종 상품 총 167억4천만원어치가 팔렸다. 공영쇼핑에서 판매한 39종 상품 가운데 30개가 완판되는 성과도 거뒀다.

동행세일 기간 7회에 걸쳐 지역 현장행사와 특별행사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203종 상품 가운데 39종을 완판시켰다.

중기부는 "이달 10∼12일 중국 유명 `왕훙`(인플루언서)를 초빙해 서울·창원·중국 청두 3곳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결과 누적 175만명의 시청자가 접속해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중 화장품 업체 엠엔케이코리아와 식품업체 마하나임은 제품을 왕훙에게 납품해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의 중이다.


전통시장 매출액도 동행세일 이전인 지난달 19∼25일 대비 일평균 10.7% 증가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12.1% 늘었다.

제로페이 결제 금액 역시 같은 기간 일평균 7.28%, 2억4,200만원 증가했다. 이는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의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백화점 주요 3개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대형마트 3개사는 의무 휴업일과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동행세일 기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4%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월 -10.6%, 3월 -13.8%, 5월 -9.7% 등으로 크게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둔화돼 대형마트도 동행세일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소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신용·체크카드 국내 승인액은 총 38조2,52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6% 증가했다.

중기부는 "동행세일은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한 이어달리기 성격의 행사로, 철저한 방역 속에 `K-세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3일 K-팝과 함께 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숭례문 특별행사`는 유튜브와 네이버 VLIVE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돼 시청자수 84만명, 좋아요 4,500만개, 실시간 댓글 15만개를 기록했다.

또한 정동원의 `동행합시다` 노래에 맞춰 나비 동작을 따라하는 틱톡챌린지 영상은 15일 오전 9시 기준 4,168개가 등록됐고, 조회수 920만회를 보였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도 422만회에 이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하반기부터는 스마트 상점과 스마트 상권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며 "1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문화와 어우러진 `K-세일` 영역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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