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정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필수적인 스마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와 스마트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tition)를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HMI는 현장의 각종 제어기기에 대한 모니터링·조작·제어 인터페이스를 말하며, SCADA는 원격 감시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엠투아이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은 생산현장의 각종 장비와 최상위 생산정보관리시스템 간의 연결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라며 "공장 스마트화를 위해 최상위시스템을 구축해도 기존 제어기기들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현장과 연결되지 않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1999년 설립 이후 21년 간 흑자경영을 지속해왔다.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7%, 69.9% 증가한 78억 원, 32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40.5%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제품의 주요 타깃 시장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전방시장에 대한 투자경기 활성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영업을 확대해 매출처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의 공모 예정가는 1만5,600원~1만8,9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333만 5천주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520억 원 규모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공모청약을 받은 후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