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유지를 위한 내년도 최저임금 최소 동결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최소 동결을 요구했다.
중소기업계는 "지금도 각종 대출과 정부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32.8% 오른 만큼 올해만은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 동결될 수 있도록 노동계와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근로자 절반 이상(56.7%)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꼽은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은 `고용유지`로 조사돼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소 동결이 노사 모두 절실한 상황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