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경상손익 회복에도 2분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계약 취소와 투자 원금 100% 반환을 결정했다"며 "라임펀드 익스포져는 약 2,330억원으로 고객 손실액은 약 1,860억원 내외인데 이미 자발적 손실 보상을 통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무역금융펀드에 대해서는 70% 보상을 결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11월 이후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액은 425억원으로 금번 분조위 결과로 인해 예상보다 약 130억원 정도 손실 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라며 "신금투 라임 펀드 선 보상 비용은 총 8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 최 연구원은 "신금투에서 3,800억원을 판매한 독일헤리티지 DLS는 50% 가지급을 결정했는데 예상회수율이 30~35%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 약 7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