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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에 대형마트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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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에 대형마트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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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동행세일' 덕분에 코로나로 침체됐던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재고 면세품 판매에 정기 세일까지 더해지며 백화점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는데요.

    의무휴업으로 문을 닫아야 했던 대형마트는 한숨을 지어야 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침체에 코로나까지 겹치며 극도의 소비 위축으로 고전하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백화점 3사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방문고객

    "세일을 한다니까 소비자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죠.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주말(26~28일)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1% 늘었고, 롯데와 현대 역시 각각 16%, 15%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관계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치거든요. 이런 가운데 동행세일이라는 큰 행사가 있고, 대외적으로 홍보가 잘 되서"

    특히 명품과 리빙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렸습니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여름 휴가를 위해 준비한 여윳돈으로 명품 구매를 하거나,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을 꾸미는 데 투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의무휴일'로 지난 일요일 문을 닫아야 했던 대형마트들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트 3사 평균 주말 매출은 점포당 3억~3억5천만 원. 매출 상당수가 주말에 나오는데 전국 대형마트 중 78%(324개점)가 동행세일 첫 주말부터 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앞서 5조 6,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도 배제되는 등 대형마트는 소비진작책에서 찬밥 신세인데요. 여기에 더해 의무휴업일이 대부분 지역에서 둘째, 넷째 일요일이라 동행세일 종료일인 다음달 12일에도 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형마트들은 재난지원금에 이어 동행세일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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