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한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서 유니콘 기업 무신사와 신한은행에 내일채움공제 대규모 가입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2019년 12월에 기업가치 2조 3천억원을 달성한 국내 최초의 패션 플랫폼 유니콘 기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동시 가입한 무신사 직원은 101명이다. 공제사업 참여기업 평균 가입자 수가 3명 이내인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무신사의 대규모 가입은 의미가 크다는 게 중진공의 설명이다.
무신사는 국내 11개 유니콘 기업 중 최초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한창수 무신사 총괄이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이라며 “회사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해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성과 공유를 통해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고용 안정을 이끄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부금을 근로자가 5년 이상 장기재직할 경우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기업과 근로자의 공동 적립부금에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