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디지털 트랜드포메이션(전환) 환경에 맞춰 중소기업에도 관련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0년 제1차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은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언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와 디지털 협업 활성화 R&D 등 적극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여동 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소기업의 4차산업혁명은 더 이상 준비단계가 아닌 눈앞에 닥친 시급한 과제로 놓여있다”며 공감대를 나타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대표가 기업가 정신과 혁신적 사고로 무장하고 변화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임춘성 연세대학교 교수도 “정부·대기업 등의 자금·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내부적으로도 자구적인 노력과 인식변화가 필요”하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학·연구계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 5월 말 3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 결과를 들어 중소기업 3분의 2 이상(68.1%)이 스마트워크를 활용해본 경험이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하는 만큼 정부와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