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20년 1분기 배달 음식 거래액은 3조5천억원 규모다. 이는 과거 2017년 동 분기 거래액인 5천억원보다 7배 남짓 상승한 수치다. 이는 비대면(언텍트) 소비의 여파로 신규 배달 소비층이 대거 유입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이 이렇다 보니, 외식 업계 전반에서 `배달 전용` 메뉴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과 관련된 소비자 반응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확인했던 과거와 다르게,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그 후 확인된 반응을 기반으로 전 매장에 도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는 자사 배달 전용 메뉴 `흑미치즈볼`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는 2020년 3월 출시된 해당 메뉴가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얻게 되면서, 순차적으로 전 매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끼는 론칭 5년 만에 국내 220개, 해외 7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초 본격적으로 배달 산업에 뛰어들면서 70여개의 배달 매장을 개점 및 운영하며 언제 어디서든 두끼를 즐길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두끼는 치킨 1마리(후라이드, 양념 중 택1)와 떡볶이 약 3~4인분으로 구성된 치떡세트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판매하며 배달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달 전용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흑미치즈볼도 4알 3천원이라는 가격으로 구성해 호응을 얻는 중이다.
흑미치즈볼은 치즈 본연의 풍미를 가득 담은 쫄깃한 `겉바속촉`의 식감은 물론 `담백달콤`의 맛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금액 대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어 `가성비 레전드`라 불리며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흑미치즈볼은 현재 배달 매장에서 젊은 층 및 어린 아이들의 입맛을 두루 사로잡고 있다. 이에 배달 매장뿐만 아니라 일반 매장 방문 고객들의 도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전 매장 확대 판매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