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을 앞세워 장중 2,150선을 탈환했다.
23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8포인트(1.19%) 오른 2,152.11에 거래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 더해 장 초반 나타나는 원화 강세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며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원70전 내린 1,207원10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하락하자 외국인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245억원 순매수)를 중심으로 10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특히 간밤 나스닥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맞물려 NAVER(4.07%)와 카카오(3.83%), 엔씨소프트(6.76%) 등 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도 1% 안팎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99%) 오른 759.08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