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17 부동산 대책이 이같은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도권, 비수도권, 아파트, 빌라 일제히 거래량 폭발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 3,49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7만 3,531건) 대비 13.5% 증가, 전년동월(5만 7,103건) 대비 46.2% 증가한 수치다. 5년평균(8만 1,815건)과 비교했을 때도 2.1% 증가했다.
5월 말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거래량은 48만 2,3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25만 9,215건) 대비 86.1%, 5년평균(37만 3,361건) 대비 29.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5월 수도권의 주택매매거래량은 4만 228건이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0.0% 증가한 수치다. 지방(4만 3,266건)은 전년동월 대비 42.9% 늘었다. 5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26만 3,969건)은 전년동기 대비 128.7%, 지방(21만8,331건)은 51.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5만 7,426건)은 전년동월 대비 60.8% 증가, 아파트 외 주택(2만 6,068건)은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했다.
●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5년평균比 23%↑전월세 거래량도 평년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 747건으로 전년동월(15만 8,905건) 대비 7.5% 증가, 5년평균(14만 2,443건) 대비 19.9% 증가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6%를 차지했다.
5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93만 8,477건)은 전년동기(85만 3,808건) 대비 9.9%, 5년평균(76만 1,781건) 대비 2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1만 5,357건)은 전년동월 대비 10.2% 증가, 지방(5만 5,390건)은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