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2천명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8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6만6천946명으로 전날보다 1만2천8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4일 집계된 1만1천929명이었다.
하루 사망자 수는 3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날 누락 통계가 반영되면서 이 2천3명으로 치솟았다가 이날 다시 평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의 하루 확진자 수가 2천414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문을 열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확산세도 계속됐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8천85명으로 전날보다 3천325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93명이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전날 4천8명이 새롭게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천489명이 됐다.
방글라데시의 이날 하루 확진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였다.
인도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