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중이던 코스닥 조선기자재업체인 케이프의 최대주주가 유한회사 템퍼스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된다.
템퍼스인베스트먼트는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가 최대주주인 템퍼스파트너스를 통해 지배하고 있는 유한회사인 만큼, 사실상 임 대표가 케이프를 인수하는 셈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의 최대주주 김종호 회장과 부인 백선영씨는 최근 보유 중인 주식 522만7,798주(21.33%) 모두를 템퍼스인베스트먼트에 양도했다.
주당 가격은 7630원으로 약 400억원 규모이며 잔금 납입은 오는 8월 말로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템퍼스인베스트먼트의 보유주식 수는 680만5,957주(23.75%)로 늘어나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케이프가 케이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케이프투자증권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케이프투자증권의 최대주주도 임태순 대표로 변경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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