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골다공증 치료제인 `라록시펜`의 효능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라록시펜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유한양행과 종근당, 휴온스 등 국내 41개 제약사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라록시펜이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으며,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임상연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협의체는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라록시펜염산염 성분을 제조, 허가받은 의약품은 총 41개 제품이다.
LG화학을 비롯해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동국제약, 휴온스 등 대형·중견 제약사는 물론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알보젠코리아, 서울제약, 바이넥스 등 중소 제약사들이 라록시펜을 제조하고 있다.
라록시펜은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가 출시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 약물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사용한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로, 비스포스포네이트과 라록시펜염산염 계열이 양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