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물류시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이날 대전 소재 택배터미널 현장을 찾아 방역활동을 점검했다.
손 차관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장의 택배터미널 방역책임자는 "매일 1회 이상 작업장과 장비 소독, 수시 발열체크, 근로자 선별 문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택배현장에서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작업장에서 2m 거리유지, 작업장 환기, 택배차량 운전대 소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달 29~30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온라인 유통회사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산자부, 고용부와 함께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작업장·식당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장비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개선조치 계획을 확인하고 앞으로 그 이행사항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손 차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수도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지속되는 만큼 택배업체·영업점 택배기사 등 현장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