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국민연금 해외채권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다.
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채권 거래증권사 명단에 NH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상, 하반기 두 차례 해외채권 증권사를 선정하는데 1분기 말 기준으로 제외된 경우 2분기도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가 해외 계열사에 신용 공여를 금지한 규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탈락 이유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해외 채권에 34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자산 대비 5%를 차지한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채권 증권사 지위를 유지했고 CITIC 등 5개 해외 증권사와 하나금융투자가 신규 편입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말 기준 국내 주식과 채권 거래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발행어음 부당대출 관련 금감원 제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주식 거래에서는 BNP파리바증권, UBS증권도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