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세종텔레콤 사옥에 투자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신탁 제139호 펀드를 조성해 세종텔레콤 사옥을 780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하이투자증권도 156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는 최초 설정일인 지난 25일부터 36개월간 운용되며, 임대료 수입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 소재한 해당 빌딩은 지난 2013년 8월 세종텔레콤이 총 430억원을 들여 연면적 3,42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준공했다.
해당 빌딩에는 세종텔레콤과 협력업체 직원 등 약 1천 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은행과 병원이 입점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 유수의 기업이 지난해 모두 입주를 마쳐 총 1만5천 여명이 종사하고 있다"며 "인근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와 강동 첨단복합청사 개발까지 완료되면 연간 수십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돼 성장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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