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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갈수록 쪼그라드는 수익에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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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여느 때보다도 달갑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예·적금과 대출 모두 금리 인하가 불가피해지면서 수익이 더 나빠질 거란 이유에섭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이른바 한국은행의 '빅 컷' 단행 이후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나 같이 1%에도 못미치는, 금리 '0%대 시대'가 현실이 됐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는 또 다시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다만 고객 이탈을 우려해 금리 인하의 폭과 시기를 놓고 눈치를 봤던 과거와 달리 은행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금리 낮추기에 들어갈 거란 계획입니다.

수익을 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 예·적금으로 내주는 이자는 곧 비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예·적금 금리 인하로) 자금 이탈이 발생한다 보기에는 어려워요. 자금이 이탈된다 하더라도 그 자금이 갈 데가 없어요."

예·적금 금리 인하와 다소 시차가 있을 뿐 대출금리 역시 곧 떨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 사태,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고민은 더더욱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0%대 초저금리로 이자 수익은 갈수록 줄고 있고 은행들간 경쟁 또한 더 치열해진 데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구제를 위한 긴급 대출과 대출상환 유예가 '부실'이란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희수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

"10월부터 상환유예 받은 여신들의 이자 상환이 시작될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은행 수익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금리 경쟁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결국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확대와 서비스 경쟁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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