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과 그의 아내가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서창동에 거주하는 A(66·남)씨와 B(67·여)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택시 운전기사인 A씨는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 학원강사 C(25)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아내 B씨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었다.
한편 인천시청은 주민을 대상으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5월 6일 15~24시 이용하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