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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만 바라보는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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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고 노동자 복직을 마무리한 쌍용차 노조 역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쌍용자동차의 자동차 판매량은 6,813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늘어난 다른 회사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영업손실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투자계획 철회 이후 쌍용차는 사실상 정부 지원에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일에는 쌍용차 노사와 평택시, 경사노위 등이 모인 노·사·민·정 협의체가 꾸려졌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코로나19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을 받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지원에 앞서 쌍용차 측은 자체적으로 임금 동결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 경영쇄신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위기를 느낀 노동조합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쌍용차 노조 관계자

"(노조는)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운영, 고용안정화를 위해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쌍용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자동차업계 관계자

"쌍용차 자체의 일자리, 협력업체, 지역사회 이런 파급효과 때문에 질질 끌고왔는데. 지금 또 똑같이 10년 전처럼 살려놓으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보장이 안 되거든요."

하지만 업계에선 고용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기조를 감안할 때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정부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지난해 2월 코란도 이후 끊긴 신차 출시 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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