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29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9명이며 나머지 6명은 해외유입 사례라고 11일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29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고, 9명은 이들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제주 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5,517명 가운데 3,112명은 방문기록 허위기재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클럽 방문자들에게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고 의도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클럽 방문자에게는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