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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식약처, 스마트공장 도입 가속화…중기·벤처 60곳 스마트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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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품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HACCP`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HACCP 시스템 구축 분야를 의약품과 의료기기 생산 기업으로 확대해 의료제품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와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식품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식품 원재료 조달에서 제조·가공·조리·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자동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스마트 HACCP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0개 기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들의 적극적인 스마트 HACCP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불시평가나 정기 보고서 작성 등을 면제하는 우대조치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3대 신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 강화에도 앞장선다.

중기부와 식약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 HACCP 제도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약품 제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QbD` 기반 제약 스마트 공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QbD는 제약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요소로 최근 의약품 수출시 QbD 자료제출을 필수로 요구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정부는 QbD 기반 제약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보건 향상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의료 벤처와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서 임상디자인 설계를 돕고 국내외 투자 연계도 적극 나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공장은 중소 벤처기업들의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코로나19 이후 닥칠 미래를 대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의 세계적 모범사례를 넘어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중기부와 함께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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