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정부 원안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시·군 일부는 지방자치단체 부담분 13%를 빼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만 부천시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정부 원안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이다.
부천시는 아울러 지난달부터 시 재난기본소득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이 지원금은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발맞춰 부천시가 별도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5만원으로 부천시민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더해 1인당 15만원을 받게 된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부천시 지원금 등을 모두 합치면 부천시민은 4인 가구 기준 최대 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늘부터 취약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지급을 시작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긴급재난지원금.kr)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