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카카오뱅크가 빠른 속도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출상품과 체크카드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하며 또 한번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용카드 신청 단계부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 한 편리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와 함께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기존 카드사들은 발급심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특히 이번 신용카드는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간 카드발급이 어려웠던 사회 초년생이나 프리랜서들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만으로 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대폭 낮췄습니다.
[인터뷰] 우일식 카카오뱅크 제휴신용카드TF장
"카카오뱅크를 꾸준히 사용한 고객들은 신청시 동의를 하시면 계좌이용정보로 심사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카드 발급시 번거로움이 있었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도 발급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용카드 사업을 통해 방대한 양의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수집, 향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무려 1,2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작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기존 출시했던 체크카드도 1,000만장 발급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주식계좌 신청 서비스와 저축은행, 캐피탈 연계 대출 서비스도 제휴금융사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오픈뱅킹 앱을 출시해 시중은행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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