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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유가' 악재...증시 이틀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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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장에서 유가가 폭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던 증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7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이며 마감됐습니다.

신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코스피가 1,870선까지 밀렸습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8포인트(-1.00%) 내린 1,879.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외국인이 가장 먼저 반응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 등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5,2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관에서도 금융투자(1,827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2천억원 가까운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이전 사례에서 볼 때 대북 리스크가 코스피에 짧은 기간 영향을 주는 데 그친 점을 주목합니다.

<인터뷰> 최석원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을 때 한국 증시는 당연히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반영의 기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김정일 사망 당시(2011년 12월 17일)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했으나, 이후 곧바로 낙폭을 만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대북 리스크로 낙폭이 커지자 7천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습니다.

한편 환율은 급등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원20전 오른 달러당 1,229원70전에 종가가 결정됐습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유가폭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대북 리스크까지 증시 불확실성으로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귀환이 더욱 멀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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