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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막힌 WHO에 힘 실어준 핀란드…"자금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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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할 것이라고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핀란드 방송인 `Yle`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비스토 장관은 전날 핀란드 뉴스통신사 STT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기 위해 WHO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란드 정부는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550만 유로(약 73억5천만원)가량이었던 2015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WHO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100만 유로(약 13억4천만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졌다면서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비스토 장관은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큰 차질을 유발하는 조치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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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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