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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성장도 어렵다"…회사채·CP 매입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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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른 전세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선데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와 함께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를 좀 더 낮춰야 한다는 소수 의견은 있었지만 예상대로 한국은행은 지금의 기준금리 연 0.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임시회의에서 0.5%p '빅 컷'을 단행한 데다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로 돈을 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다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올해 세계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금융위기 당시의 충격을 뛰어넘어 우리 경제 또한 올해 1%대 성장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일정 국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겪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더 충격의 강도가 셀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성장률이) 1%대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국채와 정부 보증채로 한정된 단순 매매 대상증권에 산업 금융채권를 비롯한 특수은행채권은 물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까지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특수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단순매매 대상 증권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여기에 환매조건부 채권(RP) 매매 대상증권과 대출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정책의 한계를 뜻하는 실효 하한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아직 금리여력은 남아 있다"며 상황에 따라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직접 사들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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