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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에 동학개미 고심…삼성전자 팔까, 더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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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를 순매도 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연이틀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사업에 미칠 영향이 불투명한 만큼 긴 안목을 갖고 보유할 것을 조언합니다.

이어서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한달간 4조원 이상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

주가도 지난달 19일 저점(4만2,950원) 대비 15.5% 올랐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판단에 개인은 연이틀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지만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들이 추격 매수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길게 보시고 접근하면 될 것 같아요. 저금리가 고착화된 상태에서 삼성전자는 배당수익률이 3% 정도 되고...최소한 2~3년 내로 실적을 보여줄 것 아닙니까."

현재로썬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향후 관건은 코로나19 여파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뿐만 아니라 반도체까지 악영향을 받을 지 여부입니다.

<인터뷰>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 하반기에 메모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지금 이 상황이 지속되면 메모리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데 영향이 없을 수 없거든요."

증권업계도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내렸고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도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예상 밖 실적에도 개인이 이틀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가운데 향후 추격 매수와 관련해 방망이를 길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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