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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메마른 부동산, 양적완화에 봄볕 들까

코로나發 경제위기 막아라…초대형 유동성 공급
사상 초유 제로금리, 재난기본소득도 초읽기
부동산 시장 미칠 영향은
"풍부한 유동성, 집값 상승 자극할 것"
"이미 대출규제 강해…집값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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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은행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발표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온기를 찾을수 있을까요.

전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나선 가운데 너나 할 것 없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힘 쓰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린데(3월, 1.5%p↓) 이어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리며(0.5%p↓)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0.75%)에 돌입했습니다.

또 정부는 11조 7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고, 9조 원 규모의 2차 추경도 준비 중입니다.

나아가 수혜 범위 결정만 남은 '긴급재난지원금' 역시 시중에 돈이 풀리는 건 마찬가집니다.

제로 금리부터 재난 지원금까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현실화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의 집값 상승이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자금 덕분인데 경기부양책이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찬 / 리얼피에셋 대표: "만약에 코로나가 끝난다면 그동안 뿌린 돈들을, 금리를 급하게 올린다 한들 어떻게 주워담을 것인가에 생각을 해봐야 하고요, 유동성을 공급한 부작용이 (부동산) 시장에 나타날 수도 있고요…"]

다만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 세 부담 증가로 거래가 자취를 감췄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이광수 /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대출 규제를 굉장히 강하게 걸어놨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져도 주택으로 돈이 들어가기 힘든 구조죠. 또 지금은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잖아요. 유동성이 증가해도 부동산으로 돈이 흘러가기 어렵고…"]

또 긴급재난지원금이 현금보다는 소비쿠폰·지역상품권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지원 목적이 이미 경제적 타격이 심한 소상공인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다시말해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려도 부동산 시장으로의 직접 유입 효과는 단정짓기 어려워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 경제지형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은 또 어떻게 움직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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