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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결정..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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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결정..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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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늘 교육부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금 전 2시부터 관련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이 가운데 핵심 내용들 정리하고, 관련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당초 4월 6일로 미뤄졌던 개학이 또 미뤄졌고,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됩니다. 4월 9일 목요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 4월 16일 목요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는 4~6학년 고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고요. 그 다음 4월 20일 월요일이 되어서야,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됩니다. 한편 유치원은 무기한 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계속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면서 2021학년도 대입일정도 조정됐습니다. 수능이 2주 뒤로 연기되었는데요. 12월 3일 목요일에 시행하게 됩니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6일 연기되어 9월 16일까집니다.

또한 정부는 온라인 개학 이후 맞춤형 지원과 학습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급여 수급권자 대상으로 시도별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요. 원격수업 도중 접속오류 등이 발생할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교원들의 원격수업 역량을 제고시키겠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앞서, 지난 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한 바 있었는데요. 교육부가 제시한 원격수업 유형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으로 정의했습니다. 핵심이 되는 것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인데요. 학급이 30명이더라도 서로의 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화상수업도구의 예시로 네이버의 ‘라인웍스’, 구루미 ‘온라인오피스 서비스’,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줌) ‘줌(Zoom)’, 시스코 ‘웹엑스(Webex)’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교육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은 미국기업의 '줌'인데요. 지난 25일 시·도 교육감 화상회의를 할 때 줌을 사용했습니다.

미국 기업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은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기업인데요. 1월2일 기준 68.72달러이던 줌의 주가는 현재 150달러를 상회하며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줌인터넷과 이름이 비슷해서 관련 기업으로 함께 오르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찾아본 결과, 줌인터넷과 미국 기업 줌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외국산 소프트웨어 말고, 국산을 써야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교육계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공공 교육에서 외국산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인데요.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이나 네이버의 라인웍스, 구루미의 온라인오피스 등 교육부가 제시하는 기능을 갖춘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은 여럿 있습니다. 또한 국산 SW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사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알서포트는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기한 제한 없는 솔루션 무상 제공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럼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 짚어보겠습니다. 온라인 개학 발표 전부터 오늘은 변동성 키우면서 하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구체적인 온라인개학의 형태가 나오지 않은만큼, 앞으로의 주가 방향성도 계속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스크림에듀가 있습니다. 초등 홈러닝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인데요. 1:1 맞춤형 온라인 교육으로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공테크는 아이스크림에듀 최대주주인데요. 지분 27.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YBM넷은 키즈, 주니어 등 외국어 학습 전문 기업이고요. NE능률도 영유아-초중고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로 출판업도 함께 영위합니다. 비상교육은 초등 국정교과서를 발행하고, 초중고 학원교재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습니다.

메가엠디, 메가스터디는 대표적인 입시 컨텐츠 기업인데요. 온라인 오프라인 학원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에서 온전한 수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대성도 마찬가지고요. 이퓨쳐는 영어 콘텐츠 전문기업인데 중국 교육시장에 진출한 바 있고요. 대교는 눈높이로 유명한 학습지 기업이죠? 참고서 등 전문 교육 브랜드로서 관련주로 부각됐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온라인 화상회의, 강의 등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격근무 관련주들도 함께 움직이는데요. 알서포트는 오늘 장중 상한가 가기도 했죠. 아시아1위 원격지원·제어 솔루션 기업입니다. 이씨에스는 영상회의, 네트워크 통합 사업을 영위하고요. 아이센스 화상회의 시스템 제공하는 기업,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기반 세무 플랫폼 기업입니다. 포스코ICT도 스마트팩토리 선두주자로서 원격근무 관련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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