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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환차익"…달러보험 가입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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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보험금을 받는 '달러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환차익을 노릴 수 있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율이 1,200원대를 웃돌자 비과세 혜택에 외화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달러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만큼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018년 출시된 메트라이트생명의 달러종신보험은 최근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판매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ABL생명의 보너스주는달러연금보험의 올해 2월 판매건수도 지난해보다 15~20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를 활용한 상품에 몰리고 있는 겁니다.

실제 보험사들도 고액 일시납에서 월 납입까지 다양한 달러보험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A 보험설계사

"추후에 환차익을 보고 빼실 목적으로 가입하시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세요. 재테크 목적으로 하시는거죠."

하지만 달러보험 역시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고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투자상품이 아니고 말 그대로 보험 상품...투자로 인식하고 드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거죠. 소비자들도 혼동이 되는 거에요. 예금인지 보험인지 정확히 본인 스스로 가입하는 경우가 적으니 민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달러보험은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하기보단 장기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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