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8일 생후 4주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성북구민 확진자 남성 A씨의 딸이다. A씨 아내도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됐다. 이후 그의 장인·장모가 구의 6·7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이날 딸과 아내까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아내와 딸은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앞서 4일부터 두 사람 모두 일부 증상이 나타났지만 3일부터 줄곧 집에만 머물러서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A씨의 딸은 현재 서울 최연소 확진자다. 기존에는 2013년 출생 확진자가 있었다.
전국적으로 봐도 가장 어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국 최연소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신생아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