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준이 기준금리 깜짝 인하하자 한은을 향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꼬박꼬박 지급되는 배당금을 노린 투자금이 대거 몰리며 리츠주들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리츠 외에도 고정적인 수입, 이른바 인컴을 노린 투자에 다시 주목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끄러지던 상장리츠주 주가가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연준의 깜짝 금리인하와 추가 인하 예고, 이로 인해 한은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주가를 일으켜세웠습니다.
리츠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탔고, 연초 이후 이리츠코크렙(-18.6%), 롯데리츠(-14.9%), NH프라임리츠(-11.5%), 신한알파리츠(-10.9%) 등이 두자릿수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주가 수준 대비 배당금 수준을 나타내는 배당수익률은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리츠 편입 자산의 수입보장 항목이나 향후 개발가치 등의 면면을 따져봤을 때 배당수익률이 6%까지 올라온 건 이들에 대한 투자매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4%, 맥쿼리인프라가 6.3%, 롯데리츠 6% 등입니다.
리츠는 꾸준한 배당 또는 이자, 임대수익 등을 받을 수 있는 '인컴자산'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입니다.
금리이상의 고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인컴자산의 가치는 금리가 낮을 수록 더욱 빛을 발합니다.
펀드시장에서는 최근 한달간 국내 채권형펀드(5696억원)와 국내외 부동산펀드(국내 989억원, 해외 320억원), 인컴펀드(2769억원) 등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새로운 인컴상품 출시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상반기 내 리츠 상품을 상장시킨다는 계획으로,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 8% 배당률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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