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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 5명·중증 13명..."신종플루 보다 전파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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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한 상태인 환자는 5명, 산소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거나 발열이 38.5도 이상이어 중증으로 분류하는 환자가 13명이며, 이 중 인공호흡기, 기관 삽관을 한 위중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신종 인플루엔자 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르고 증상 초기에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한 달 정도 역학조사와 환자 발생 양상 보면서 가장 곤욕스러웠던 것은 감염력이 굉장히 높고 전파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라며 "증상이 시작돼 검사할 단계가 되면 벌써 잠복기가 3~4일 진행돼 2~3차 감염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플루 때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까지 6개월이 걸렸다"며 "신종플루는 기존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국민들이 어느 정도 면역이 있었고, 백신도 약간 변행해 생산할 수 있어 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보는 기준과 관련해서는 방역 당국이 현재로서는 이를 변경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의료계 일각에서 잠복기를 최대 3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 본부장은 "아직은 잠복기가 2주가 넘어가는 사례 보고는 별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전일 대비 1명 추가된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대구에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 전원을 진단 검사하고 있으며 기침과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검사할 예정이다.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 147명 가운데선 현재까지 1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26일 24시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되며,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해진다"며 "3명에 대한 재검사 결과가 나오면 5시 통계 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아울러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절반이 한국인이어서 코로나19 유입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만 금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중국의 입국 금지 수위에 대해선 정부 내에서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서 의사결정이 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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