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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검은 월요일'…코로나+환율불안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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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가 역시 코로나 공포로 뒤덮혔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4일) 하루 4% 가까이 빠지면서 2,100선마저 무너졌고 환율 역시 고공행진 중입니다.

코로나발 검은 월요일,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코스피가 2,080선마저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83.8포인트(3.97%) 급락한 2,079.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4.3% 폭락했습니다.

지난 주 코스피가 3% 이상 하락해 앞서 메르스(MERS) 등에 대한 학습의 결과로 선방했단 분석이 나왔지만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로 회복 기대가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 1,200원선을 넘어선 이후, 불안감을 이어가고 있어 증시 변수로 부각됩니다.

<인터뷰> 안영진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로나 여파가 확산되는 이런 상황에서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달러화 강세라는 부분과 위험 자산으로써의 원화가 약세가 되는 요인 두 가지가 결합돼서…."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불확실성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제 타격이 가시화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실제로 주요 경제 지표인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8로 전월 확정치의 51.9보다 낮고 최근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PMI도 저조한 데이어,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PMI에도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 신용융자는 10조5,1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고 예탁금은 31조2,400억원 수준으로 2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닌 기업 실적 직격탄으로 확대되고 있어,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자금의 상당수가 주가 변동폭이 큰 테마주 등에 집중돼있고 신용융자로 기계적 매도(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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