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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확진자, 2차례 걸쳐 확산…청도병원은 15일 '집단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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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10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1차 감염자가 나온 나흘 뒤 집단 감염이 퍼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은 15일 전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 2차례 걸쳐 확산
정 본부장은 “현재 확인된 환자들은 7일에서 10일경 1차 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있었고, 14일에서 18일경 증상이 발현했다”며 “7일 이전에 유입된 감염원에 노출된 사례들이 잠복기를 거쳐 첫 번째 유행을 보여줬고, 14일경부터 2차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양상은 매일 주말에 종교행사나 소규모 모임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를 16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00여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이동 검체 채취팀을 가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에 장시간 노출…청도 대남병원 15일 집단발열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은 확진자 대부분이 15일 전후 발열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15일 전후 대부분의 정신병동 입원 환자들이 발열증상이 있었다”며 “그즈음 폐렴환자가 발견 되면서 (코로나19 발병이) 인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남병원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해 “장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유행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와 의료진들은 22일 11시 기준 1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의료진 등 직원이 9명이고, 입원환자는 102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신병동 외 일반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퇴원이 가능한 환자는 퇴원 후에 자가격리로 전환해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청도대남병원은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두 번째 사망사례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2월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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