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시장 역시 오늘 하루 `코로나19`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회복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금값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진정 기미를 보이나 싶던 `코로나19`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역시 `코로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2,2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 지수는 오늘 2,17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2,162.84, 오늘 하루에만 1.5% 가량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2% 떨어진 667.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 공포로 달러화나 금 이른바 안전자산을 찾는 현상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1,2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이틀 새 20원 넘게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긴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금값 상승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6만3,334원에 거래를 마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아 보이잖아요. 지난해 연고점이었던 1,223원을 강한 저항을 받는 1차 지지선이 되지 않겠나 보고 있고요, 2차는 1,250원으로..."
더 이상의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며 정부는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지만 감염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어나면서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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