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 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청도 지역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49명과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 19로 확진받은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과 31번 환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남병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이 몇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확진환자는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이달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