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말보다는 0.12%포인트, 전년대비로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3,000억 원)가 커 연체채권 잔액은 6조2,000억 원으로 2조원 감소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월 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대출은 0.26%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떨어졌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