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마지막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가 바이오와 각종 첨단산업 조성이 활기를 띠면서 4차산업 육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산업 용지가 확대되는가 하면 각종 연구시설과 바이오 인재 양성기관도 속속 조성돼 5·7·11공구로 이어지는 대규모 `첨단산업 벨트`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되는 업무시설에는 기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도 몰려 지역 부동산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안 의결…바이오산업 비중 커져
11공구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의결되면서 바이오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연구시설용지가 기존안(175만4533㎡)에서 182만8750㎡로 확대된 바 있다. 당시 변경안은 11공구 내 기존 주거용지를 바이오 클러스터로 용도 변경해 첨단 산업의 비중이 커진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부지 조성 후 300개 바이오 연관 기업 유치와 1만5000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도 앞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 토지공급협약`을 맺어 인천시가 구상하는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먼저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17만8200㎡)에는 바이오기업 250개를 통해 6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화지구를 조성해 바이오·뷰티·의료기기 등 90개 사와 바이오 융복합 분야 벤처·스타트업 16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공정 전문센터(6600㎡)에는 교육시설과 바이오공정 시스템 장비 등이 구축돼 매년 2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들어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담기구인 `바이오 상생협력센터(1320㎡)`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시설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석 등에 필요한 장비 100여 종이 구축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앞서 인천시는 4·5공구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 등 대기업을 유치했으며, 수조원대 투자도 이끌어낸 바 있어 이번 개발계획에도 이목이 쏠린다"며 "11공구 내 해당 설비 조성이 완료되면 송도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마련돼 기존 산업이었던 제조·생산 등과 시너지를 일으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며, 인하대 캠퍼스가 조성 예정인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 기업 느는데 업무시설 부족해…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눈길
이러한 발전 속도에 발맞춰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기업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임대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 인근 11공구 바로 옆 7공구 내 핵심입지에 자리하는 `송도 AT센터`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 내 최초 소형 복층형 오피스텔로 1인 가구는 물론 2인 이상이 거주하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몰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송도 AT센터 오피스텔은 A타입 380실, B타입 50실, C타입 20실, D타입 21실 등 총 471실 규모다. 송도 첫 소형 복층형 오피스텔로 호실당 차량 1대 주차가 가능하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은 주택을 가지고 있으면 구매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대출 규제 등으로 구매 부담이 커 비교적 소액으로 구매 가능한 이번 송도 AT센터 오피스텔에 연초부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11공구 개발과 향후 GTX C노선 추진 등에 따라 일대 가치가 급등할 전망이어서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