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 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9조 6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238억 원으로 53.2% 줄어들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00억 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 매출은 4조 8,332억 원, 순이익은 68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마트는 영업적자에 대해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10.3% 증가한 21조2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 원을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 한다.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 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 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넘어선 27.6% 달성 해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아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