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영국 웸블리 SSE 아레나(The SSE Arena, Wembley)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2019년 최고 그룹이자 가장 인상적인 공연의 주인공으로 꼽혔다.
웸블리 SSE 아레나 측은 10일(현지 시각) 공식 SNS를 통해 `SSE Live Awards 2019`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이 명단에서 `베스트 그룹(BEST GROUP)`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의 이벤트(EVENT OF THE YEAR)` 상까지 거머쥐는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이벤트`는 베스트 스포팅 이벤트(BEST SPORTING EVENT), 베스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BEST LIVE ENTERTAINMENT),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BEST SOLO ARTIST) 4개 분야를 모두 아울러 종합해 수여하는 상이다. `SSE Live Awards`의 사실상 가장 큰 상이다.
블랙핑크를 호명한 발표자는 “2019년 K팝은 심상치 않은 순간을 가졌다. 이른 시간부터 웸블리 SSE 아레나에 줄을 선 많은 팬들은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무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랙핑크의 공연이 있었던) 그날 밤은 확실히 기억해야 할 밤이었다”라고 블랙핑크의 공연을 돌아봤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5월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SSE 아레나에서 공연(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한 바 있다. 웸블리 SSE 아레나는 `팝의 전설` 비틀즈부터 아바, 비욘세 등 전 세계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간 무대다.
블랙핑크는 세계적 권위 있는 평단들로부터 주목받으며 K팝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E! People`s Choice Awards 2019` 3관왕을 비롯해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꼽은 `올해의 뮤직비디오`(14위),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66위), 미국 문화 예술계 매거진 페이퍼가 선정한 ‘올해의 곡’ 1위, 글로벌 음악 전문지 `트랙리스트`의 2019년 ‘세계 최고 뮤직비디오’ 1위, 영국 패션지 GQ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10곡(‘The biggest, boldest songs of 2019’) 등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2일 일봄 후쿠오카 야후돔 투어를 남기고 있는 블랙핑크는 새 앨범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