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합니다.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통해 17일부터 사실상 '노마진'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공급에 직접 나섰습니다.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스크 100만 개와 손 소독제 15만 개를 긴급 판매합니다.
<인터뷰>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현재 기준 당사는 마스크 100만개, 손 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으며, 손 소독제는 2월 17일 2만개, 마스크는 2월 19일 15만개로 판매방송을 시작한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점매석을 하는 곳이 늘어났고, 가격도 치솟으면서 국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영홈쇼핑은 한 개당 가격 1천 원으로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시켜 사실상 노마진으로 판매합니다.
다만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고객 한 명당 1세트(40개)로 제한합니다.
또 온라인 구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60대 이상 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전화로만 판매하고, 손님이 몰릴 것을 대비해 당일 편성시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판매할 계획이며, 19일 이후 편성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로 춘절 연휴가 끝나 조업에 들어간 중국 내 중소기업을 위해 마스크 1만 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들의 조업재개는 국내 완제품 생산과 직결돼 있기에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안전하게 조업재개를 할 수 있도록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국내 전통시장에는 지난 9일 기준 마스크 15만 개를 배부했고, 손 소독제 2만 개 지원도 완료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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