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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달용 자율주행 전기차 첫 운행 허가 [글로벌 이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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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일부터 일부 공장 재가동]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춘절 설 연휴를 마치고 10일부터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정상 영업까지는 더 걸릴 전망입니다. 다임러와 포드 그리고 테슬라도 10일부터 상하이 공장을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일본 기업들의 경우, 소니와 샤프 등도 순차적으로 중국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재가동을 미룬 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애플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인 폭스콘은 감염 위험이 높다는 선전시 당국의 지시로 가동을 연기했는데요. BMW와 도요타, 미쓰비시 자동차도 17일 이후에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공장을 가동하더라도 생산이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데요. 물류마비로 노동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조달해야 할 부품과 원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의 신제품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관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이 벌어져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JP 모건도 중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1%로 낮추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 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미국 연준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미국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으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연준은 "중국 경제 규모를 볼 때, 중국의 어려움은 달러화 평가 절상, 무역 위축 등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로 번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배달용 자율주행 전기차 첫 운행 허가]

미국 연방정부가 운전대나 페달 등 운전에 필수적인 장치가 없는 자율 주행차의 도로 운행을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스타트업 뉴로의 저속 전기 화물차 'R2'에 자동차 허가를 내주고 운행을 승인했다고 전했는데요. R2는 배달용 화물차로, 운전석이 없으며 최대 적재중량 1134kg, 최대 시속 40km의 저속 전기차입니다. 운전에 필수적인 운전대나 페달은 없습니다.

일반 완성차 업체가 미국에서 운행 승인을 받으려면, 70개가 넘는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되는데요. R2는 이 요건을 모두 채우지 않았지만 예외적으로 승인을 받은 자율주행차입니다. 미 정부가 기술 발전을 위해 자율주행차 가운데 조건이 맞는 차종에 대한 안전 기준 적용을 면제해 준 것인데요. 대신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감독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R2는 이미 월마트와 도미노 피자등과 제휴하여 식당이나 식료품점으로부터 가정으로 피자와 식료품 등을 배송할 계획입니다.

[페이스북, 스케이프 테크놀로지 인수]

페이스북이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스케이프 테크놀로지를 인수했습니다. 페이스북이 그 동안 가상현실이나 AR 등의 차세대 플랫폼에 투자해 왔었는데요. 인수 금액은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케이프 테크놀로지는 2017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컴퓨터 비전을 바탕으로 시각적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통해 주변의 기기나 물체 읽어 들여, GPS 보다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는데요. 해당 기술은 증강현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나 물류 로봇 공학의 응용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美, 英 화웨이 허용…무역협상 파기 요인 고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영국이 5G 사업에 중국 화웨이를 허용한 것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을 파기하는 요인이 될지 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자국 5G사업에 화웨이가 비핵심 영역에 대해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는데요. 펜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할 것이지만, 화웨이의 기술과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 영국이나 미국의 안보 또는 이익과 일치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이 양국 사이에 실질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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