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병선 제1차관이 7일 오후 대전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정 차관은 산학연 전문가 및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제16차 핵융합실무위원회를 주재했다.
핵융합실무위원회는 올해 3월에 개최 예정인 국가핵융합위원회 안건에 대한 검토 및 조정을 위해 꾸려졌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핵융합위원회는 앞으로 국내 핵융합 에너지 연구개발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심의한다.
실무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사업 참여와 관련한 장치 개발 및 기술협력 등의 현안과 2020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ITER은 핵융합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에서 건설, 운영까지 진행하는 실험로다.
정 차관은 “그간 한국의 ITER 참여로 국내 산업체는 누적 6,000억 원이 넘는 조달품목을 수주하였다."라며 "핵융합 핵심기술 및 미래 전문 인력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ITER의 핵심 직위에는 총 49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어 EU, 중국, 미국에 이어 4번째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정 차관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선제적·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