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올해 `행복나눔기금` 29억원을 경기 및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임직원의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탁금액은 총 224억원이며, 수혜 인원은 약 4만 9,000명에 달한다.
이 기금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미래인재 육성 사업, 노인과 장애인 대상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8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ICT 기반 사회공헌활동의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복GPS`는 SK하이닉스가 2017년부터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실종 위험 대상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해결된 실종사고만 지금까지 총 207건에 달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0년 간 회사 실적과 관계 없이 구성원의 자율적인 기부로 조성된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정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정부의 도움이 소중히 사용되도록 ICT 역량을 활용해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행복나눔기금을 이용한 사업을 기존 이천·청주에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다.
대상 또한 아동·청소년, 노인에 이어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