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악수를 생략하고 마스크를 쓴 채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으로 국내 두 번째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28일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정부 차원에서는 조금 강력한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 빠르게 시행될 필요가 있고…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문 대통령은 정부가 더 강력하게 취해야 될 조치가 있으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에는 선별진료실과 음압 앰뷸런스, 이동형 CT촬영 차량 등을 직접 둘러본 뒤 확진환자가 있는 격리병동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 28일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이미 설 연휴 기간에도 고생들 많이 하셨는데 이것은 뭐 좀 운명적인 겁니다. 이 일이 완전히 종식할 때 까지는 계속해서 긴장을 하면서 직무를 잘 해주셔야 될 것이기 때문에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인 위기관리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매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1월 13일 이후 중국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3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대응 능력 확대와 의료기관 사이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 마련 등을 지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