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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부담...코스피 1%대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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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21일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홍콩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게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홍콩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원화 약세, 외국인 매도 전환으로 이어졌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중동발 리스크 점화 등도 위험자산 기피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7억원, 1,8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1.60%)와 SK하이닉스(-0.60%), NAVER(-2.93%), 현대차(-0.85%), LG화학(-2.68%), 현대모비스(-2.03%), POSCO(-1.21%), LG생활건강(-3.17%)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신약의 임상 3상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급락(-25.59%)했다.
코스닥도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1.02%) 내린 676.5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28억원 , 1,316억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8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케이엠더블유(5.80%)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이치엘비(-2.48%), CJ ENM(-1.36%), 펄어비스(-1.30%), 스튜디오드래곤(-0.96%), 메디톡스(-2.51%), 파라다이스(-1.22%), SK머티리얼즈(-2.76%), 원익IPS(-1.34%) 순으로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로 급등해 전날보다 8.9원 오른 달러당 1,167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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