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오늘(16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한국GM의 터닝포인트"라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 공개 행사에 참석한 카젬 사장은 "한국GM은 2018년 당시 5년 내로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 중"인 점을 강조했다.
이어 "2019년에만 6개의 모델을 내놨고, 오늘 트레일블레이저로 7번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라며 한국GM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했다.
더불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모델"이라며 미래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한국 시장 내 SUV 점유율이 70%까지도 오를 거라고 본다"면서 "소비자들이 쉐보레의 세계적인 수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했다.
아울러 이날 출시 행사에는 새로 선출된 한국GM 노조 집행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출시한 모델들이 모두 수입차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한국GM이었던 만큼, 한국에서 개발·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이 당분간 한국GM의 당면 과제가 될 전망이다.